보건연구사 직장병행 합격후기
직장인 시간관리 공부법
보건연구사 직장 병행 합격후기! 직장인 시간관리 공부법
직장 병행으로 공부했습니다.
보건소에서 근무하면서 보건연구사 라는 직종을 알게 되었습니다.
보건소의 비효율적인 인사이동과 코로나 업무로 지친 상태여서 나가고 싶은 마음뿐이었지만...
그만두고 공부하기에는 떨어졌을 때의 위험 부담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직장 병행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올해 초에 있는 시험은 다 찾아봤네요. 보건복지부 7급(2021년 1차)- 질병관리청 7급(2021년 2차)-충남보건연구사(10월)
정말 올해는 시험을 위한 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였네요.. 게다가 과목도 달라서 시험 공고 뜨는 즉시 바로 해당 시험 모드로 돌입해야 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책에 돈 전혀 아끼지 않고 필요하다 싶으면 다 샀어요.. ㅋㅋ 공고 뜨는 즉시 바로 책 구입.
질병청 7급에서 1문제 차이로 떨어졌던 때가 정말 마음잡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때 일희일비하지 말자!라고 다짐을 했고, 책상 앞에 공부 내용은 없어도 이 문구를 새기며 마음을 다스렸습니다.
게다가 충남 보건연구사는 올해가 학사 마지막이고 식품화학이라는 과목도 마지막이라서.. 막차 타야 하는 조급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의 시험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공부 스타일을 바꾸었습니다. 직장 병행이라 최소 저녁 7시까지는 시간을 낼 수 없는 상황이고... 그래서 일 다녀와서 저녁 먹고 옷 갈아입고 스터디 카페에 8시쯤 도착하여 그때부터 하루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올해 시험에서 공중보건학 과목은 쭉 포함이 되었기 때문에 보건연구사 시험 모드가 되었을 때는 식품화학에 집중을 하였습니다.
식화 장미교수님 기본강의-심화강의-기출강의 듣고 책이 글시가 안 보일 때까지 봤습니다. 식품 전공자가 아니고 이과도 아니었기에 식품은 먹을 줄 만 알았지.. 이렇게 세분화되고 화학식이 많은 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그 정도로 무지함으로 시작했습니다.
탄,단,지 같이 덩어리가 큰 부분은 각 파트당 2일 잡고 돌렸고, 그 외 나머지 부분은 1일에 한 파트 보자는 계획으로 좀 타이트하게 했습니다. 몇 번을 봤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15번 이상은 봤습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몰랐는데, 계속 반복을 하니 앞 부분이 이해가 되기 시작하였고, 기출문제 강의도 병행하면서 문제 유형을 파악하였습니다. 기출 보면서 기본서는 같이 돌렸습니다. 기출반복 6번 이상했습니다.
보건학 이전에 시험에 공중보건학과 보건행정 과목이 포함되어 있어서 안진아 교수님 공중보건, 보건행정 이론서를 반복하였습니다. 역시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 몇 번씩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시험을 보면서 제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안진아 교수님 역학 기본서 강의와 이퍼블릭 강의를 들었고, 책 한 권을 4일 내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여 반복했습니다. 이론은 아는 것 같지만 문제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계산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을 발견하고, 유형에 맞게 공부하였습니다. 안진아 교수님 이론서 뒤에 문제만 봐도 유형도 다양하고 문항 수도 많아서 이것만 반복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이퍼블릭 이론 책을 봤는데, 이런 거까지 나오려나? 싶은 내용들이 문제로 나오는 것을 보고 이퍼블릭 이론서도 같이 반복했습니다. KMLE예방의학도 같이 봤습니다. 어느 정도 이론이 정립되었다면, 여러 유형의 문제를 보는 것이 실전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든 문제는 따로 연습장에 풀고, 틀린 부분은 답지 번호에 표시를 하였고, 문제지는 언제 풀어도 깨끗하게 풀었습니다. 처음에는 문제지에 체크를 하였는데 반복하면서 진짜 아는 것인지, 체크된 것을 보고 알게 된 건지 구분이 안 가서... 따로 풀었고, 이 방법은 제가 문제를 반복하면서 틀리는 부분은 계속 틀리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식과 기출 강의를 들을 때는 장미 교수님이 해설강의를 해주시는 거는 해설지에 적었습니다. 나중에는 해설지만 봐도 될 정도로 했습니다
공부하면서 너무 지쳤기에 막판에는 빨리 시험이 빨리 끝났으면 한느 바램도 있었습니다. 시험날...이정도 봤으면 많이 봤다고 생각하지만.. 웬걸, 공중보건과 역학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오히려 식화에 집중을 해서 그런지 식화는 수월했지만, 역학과 공중보건은 제가 그동안 봤던 시험 중 제일 어려웠습니다. 통계 방법 문제도 소거로 찍을 수밖에 없는 문제가 나왔네요.
그냥... 말 그래도 어렵다는 생각으로 끝냈고, 이 정도 했으면 됐다 싶어 필기 합격까지는 기대도 안 했습니다. 필기 발표가 났고 생각지도 못하게 합격을 하고 면접도 합격을 하여.. 드디어 최종 합격이 되었습니다. 필기는 기대도 안 했기에 별로 떨리지는 않았는데, 면접까지 보고 나니까 욕심이 생기고... 면탈하면 멘탈이 털릴 것 같아.. 하루 종일 쫄림으로 살았습니다.
지금 다니는 이곳을 나가고 싶은 마음은 간절한데, 시간은 없고, 다른 사람들은 하루 종일 공부할 텐데 턱없이 부족한 내가 과연 될까, 하는 의심만 가득한 채로 공부를 했고, 이번에 보건연구사 공부를 할 때는 저를 믿고 달려왔습니다.
직장병행이기에 더욱 시간 활용을 잘 해야 했고, 그래도 점심시간이 보장되어 있어서... 점심시간에는 밥을 빨리 먹고 책상이든, 차에서든 무조건 50분은 잤습니다. 점심때라도 자야 할 일 끝나고 고부할 체력이 생기기에 점심 짬 나는 시간을 휴식 시간으로 활용했습니다. 그리고 시험이 다가왔을 때는 공부 시작 시간을 당겨서 조금이라도 쌩쌩할 때 시작하였습니다.
오후 7시 30분~새벽 3시-4실까/ 아침 7시 30분 출근 이런 루틴으로 생체리듬을 조절했습니다. 주말도 쉬지 않고 하였습니다. 주말이 황금시간이라 절대 쉴 수가 없었네요... 직장 병행이라 어려울 것 같지만 깨어있는 시간에 집중한다면 전혀 못할 일도 아닌 것 같습니다. 공부하는 모든 선생님들 화이팅입니다!!!
[출처] 대방고시 [https://blog.naver.com/hajaenu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