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공무원 응시생, 왕복 6시간이 넘는 별도 수험장에 배정받아
2022-04-12

- 부산 대구 응시생 세종시에 배정...자진신고 한것을 후회하는 응시생들도 있어

 

지난 2일 전국적으로 치뤄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에서 코로나 확진 일부 응시자들이 거주지에서 너무 멀리 떨어진 고사장에 배정되어 불편을 겪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번 공무원 시험 응시자인 ㄱ 씨는 시험 이틀 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확진자 대상의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기 위해 인사혁신처에 자진신고를 했다. 

인사혁신처는 시험 전날 ㄱ씨의 연고지인 ‘부산, 대구의 확진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은 정원이 이미 다 차서 타 지역인 세종시 까지 가야 한다’는 통보를 하였다.


ㄱ씨는 “코로나 확진자 이기에 대중교통 이용이 금지되어 있고 환자에게 왕복 6시간 반이 걸리는 거리를 자차로 운전해서 오라고 하는 게 말이 되는 것이냐 ”며 “ 이럴거면 차라리 자진신고 하지 않고 그냥 당일 가까운 원래 시험장을 가는 게 나은거 아니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공무원 수험생들을 위한 인터넷 커뮤니티 카페에서도 거주지로부터 너무 먼 곳에 고사장을 배정받은 일부 코로나 확진자 수험생들의 불만은 많았다.

공무원 수험생 커뮤니티에는 “자차가 없어 방역택시를 이용해야 하는데 차비가 너무 비싸다” “3시간 넘는 곳에 배정됐다. 왕복 6시간에 택시비가 50만원이라고 한다. 수험생에게 너무나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시험을 보라는 것인지 말라는 것인지 이해가 안간다” 등 응시를 고민하거나 시험을 포기한다는 내용의 글들이 수차례 올라왔다.


이에 관해 주관부처인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특정 지역만의 문제는 아니었으며 서울 인천 지역 확진자 수험생들도 같은 불편을 겪었다”며 “확진자를 배려하여 별도의 시험장을 마련한 조치가 이번이 처음이다보니 장소 확보 등 미흡한 점이 있었지만 앞으론 같은 불편사항이 생기지 않도록 조치할 예정이니 양해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시험에서 처음으로 마련된 확진자 별도 시험장은 ▲경기 과천 ▲충남 천안 ▲충북 진천 ▲부산 ▲대구 ▲세종 ▲전남 나주 ▲전북 김제 ▲강원 춘천 ▲제주 서귀포 등 이었다. 

총 12만7686명의 응시자 중 코로나 확진 인원은 1161명이었다.


[출처 : 퍼블릭뉴스 http://www.ps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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